[ZB] UX•UI/독서

① - UX/UI의 10가지 심리학 법칙 | 독후감

Hyein_EX 2025. 2. 2. 00:15

 

 

사용자의 마음을 읽는 인간 중심 제품과 서비스 디자인

 

 

 

0  목차

1장 제이콥의 법칙

2장 피츠의 법칙

3장 밀러의 법칙

4장 힉의 법칙

5장 포스텔의 법칙

6장 피크엔드 법칙

7장 심미적 사용성 효과

8장 폰 레스토프 효과

9장 테슬러의 법칙

10장 도허티 임계

11장 디자인, 심리학을 만나다

  • 심리학 법칙의 중요성 일깨우기
  • 디자인 원칙
  • 정리

12장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

  • 기술은 어떻게 행동을 형성하는가
  • 윤리가 중요한 이유
  • 속도를 늦추고 신중하게

 

 

 


 

 

 

 1  들어가며...

 

UX/UI... 단순히 보기 좋은 디자인을 넘어, 사용자 경험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디자인이란 단순히 시각적인 요소를 배치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떻게 경험하고 느끼는지를 고려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다면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는 데 있어 심리학적 원칙은 어떤 역할을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UX/UI의 10가지 심리학 법칙』을 읽게 되었다. 감각적으로 디자인을 구성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다. 이 책이 디자인의 논리적 접근에 대한 좋은 출발점이 될 것 같았고, 실제로도 그런 기대를 충족시켜주었다!

 


 

 

 2  줄거리


이 책은 UX/UI 디자인에 필수적인 심리학 원칙 10가지를 소개하며, 이들이 실제 디자인 과정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 존 야블론스키는 복잡한 심리학 이론을 쉽게 풀어내면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

책은 제이콥의 법칙, 피츠의 법칙, 밀러의 법칙, 힉의 법칙 등 사용자 경험 디자인에 핵심이 되는 법칙들을 다루고 있으며, 각 법칙의 기원과 의미, 그리고 디자인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힉의 법칙은 인상 깊게 다가왔다. 이 법칙은 사용자가 선택을 해야 할 때, 선택지의 수와 복잡성이 많아질수록 결정 시간이 길어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직관적으로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시사점을 주었다.

 

 


 

 3  인상깊은 부분

히크의 법칙을 접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할아버지의 리모컨이었다. 사실 우리집만 해도 리모컨에 너무 많은 버튼이 있어 무엇을 눌러야할 지 몰라 눈쌀을 찌부리는 부모님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어렸을 땐 부모님께서 기기 작동을 잘 다루지 못하시는 모습이 이해가 안 됐다. 선택지가 많은 게 편리하고 친절한(어렸을 적 내게는 다른 기기 사용으로 학습이 되어있어 쉬운 사용에 측했던 것) 리모컨이라 느껴졌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늘 학습이 돼있지 않다. 

 

 이 경험을 통해 선택지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 디자인 실무에서도 종종 ‘사용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 친절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실제로는 과도한 선택지가 오히려 사용자에게 인지적 부담을 주고, 이는 곧 사용자 경험의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히크의 법칙은 단순히 버튼의 개수나 기능의 다양성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정보 설계와 네비게이션 구조에도 깊이 관련되어 있다. 예를 들어, 웹사이트의 메뉴가 지나치게 많거나 복잡한 경우, 사용자는 원하는 정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는 결국 사용자가 사이트를 이탈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며, 서비스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얻은 또 다른 교훈은 사용자 세분화의 필요성이다. 모든 사용자가 동일한 수준의 정보나 기능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므로, 필수 기능은 직관적으로 배치하고, 고급 사용자에게는 추가적인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이는 적응형 디자인의 개념과도 연결되며,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4  마치며..

밀러의 법칙은 사람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7±2개로 제한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인간의 작업 기억이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법칙으로 사용자가 정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받아들이고 처리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이 법칙을 통해 나는 디자인에서 정보 과부하를 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웹사이트의 메뉴 항목이 7개를 넘지 않도록 구성하거나, 복잡한 정보를 카테고리화하여 사용자가 한 번에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를 제한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배웠다. 이러한 접근은 사용자가 혼란을 느끼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많은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거나 시각적으로 그룹화하여 사용자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는 것.

나는 앞으로의 디자인 작업에서는 밀러의 법칙을 고려하여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인 인터페이스를 설계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사용자가 혼란을 느끼지 않도록 정보를 구조화하고,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이라는 생각을 잊지 않으며 말이다.

밀러의 법칙을 비롯한 심리학 원칙들은 나의 디자인 사고방식을 한층 더 발전시켜주었다. 디자인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처리하는지를 고려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책이었다.